POIN2 크롬북 (Chromebook), 이거는 그냥 장난감이 아닌가?

들어가며

교육 환경에서 보급되는 스마트기기들이 꽤 여러 종류가 있다

물론, 대부분 Android 혹은 Windows를 보급하는게 일반적이지만

학교들을 살펴보면 Apple 제품군과 Chromebook을 사용하는 곳도 존재한다.

내가 관리하는 곳은, Apple 제품군은 없지만, Android + Windows + Chromebook을 사용한다.

지금은 Android과 Windows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두 기기들이 들어오기 전 까지는 Chromebook을 사용했다고 하는 것 같다.

Chromebook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중고로 크롬북 하나를 구매하였다.

POIN2 ChromeBook 11C / LT0302-01KR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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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자판이 빠져서 조금 저렴하게 가져왔다

자판은 어차피 USB 키보드와 "터치 패널"을 사용하면 그만이기에, 큰 상관이 없었다.

일반적인 Chrome OS가 들어있는 작은 노트북이다.

그냥 장난감처럼 생겼다. 실제로, 판매자께서도 어린 자녀를 위한 장난감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POIN2를 부팅한다.

판매자께서 초기화를 해서 보내주셨기에, 기본적인 설정을 진행하였다.

Chrome OS의 좋은 점?은 "파워워시"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바로 초기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학교에서 활용하던 Chromebook을 살펴보니, 학생들이 본인의 학교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두어서

하나의 기기에 무수히 많은 '사용자'가 등록되어있었는데, 파워워시로 초기화를 해버리면 계정을 모두 삭제할 수 있다.

귀찮게 Rufus로 설치 미디어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 덕분에 동시에 여러 대를 초기화 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Chrome OS를 써본 경험이 있다.

Chrome OS Flex 라던지, Fyde OS, 더 나가서 Windows + Chrome OS 듀얼부팅으로도 구현해봤었다.

그래서 Chrome OS에 대한 '감흥'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일단 Chrome OS 일반 버전이 설치되어있기에, PlayStore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시키면, 외부의 APK 파일 또한 설치가 가능하다

 

다만 문제점이 하나 있었는데

해상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경우, 기기가 멈춰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기기만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그 부분 외에는 크게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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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기

그렇다면, 기기가 어떻게 구성되어있을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성인지 궁금해서 뜯어보았다

하판의 나사를 풀고, 모니터를 180도로 돌려둔 다음 키보드 양쪽에 있는 틈을 따라 분해를 해주면 된다

자칫 잘못하면 메인보드와 키보드에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질 수 있으니, 키보드 부분을 들어 올릴 때 주의가 필요하겠다.

살펴보니, Sandisk SDINADF4-32G로 추정되는 emmc가 보인다

나머지는 어차피 봐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전부 온보드인 것은 확실하다.

 

크롬북으로 혹시 다른 OS를 설치할 수 있는가? 알아보았는데

실제로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Chrome OS가 아닌 다른 OS를 설치해도, 실제 사용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원래는 블로그에 삽질하는 과정을 올려볼까 했는데

그냥 Chromebook 사용 설명법을 올려야하나 생각이 든다.